-
광교산(수원)산행 이야기 ~/서울,경기지역 2015. 12. 24. 23:51
기차 타고 다녀오는 광교산 이다.
수원에는 작은집 여동생이 살고있다.
가끔씩 서로가 생각날적마다 안부를 전하는 사이다.
지난23일, 이번에는 사촌여동생에게서 문자가 오네 ~ ㅎㅎ
서로가 바쁘게 살지만 이렇게 나마 연락하는 사촌은 많지가 않다.
집안행사가 있을때 잠깐 만나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는 하였지만 깊은 야그는 하기가 쉽지않다.
동생에게 전화를 하였다. 다가오는 3일간의 연휴때 시간내서 수원에 가겠다고 . . . .
그냥 만나기는 그렇고 ~ 가볍게 수원에 있는 광교산을 함께 오르기로 합의가 되었다.
오래전부터 오빠가 산을 좋아한다고, 수원에 오게되면 광교산을 함께 오르자고 여러번 야그가 있었다.
광교산은 수원시와 용인시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수원의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을 막아주며
시가지를 안고 있는 수원의 주산으로 원래 이름은 광악산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광교산으로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광교산은 산의 높이에 비해서는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덩치가 큰 산이다.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에서 수원지를 끼고 들어가는 산 입구에서 넓은 길을 걸어 들어가면 토사저지용 댐이 나오고
댐을 지나면 등산 코스가 여러 갈래로 분기한다. 왼쪽 골짜기로 들어가면 백운산이 가까운 갈대능선으로 가서
광교산 능선을 타는 능선산행을 한뒤 광교산 정상을 지나 형제봉 못미친 안부로 내려오면 산행기점으로 내려올 수 있다.
능선엔 수목이 울창하여 여름에도 햇빛을 보지 않고도 산행을 할 수 있을 정도이고 능선엔 소나무가 빽빽하여 삼림욕도 겸할 수 있다.
댐 위에서 중간길로 들어가되 개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넓은 암반을 흘러내리는 와폭이 있고 이 골짜기로 올라가면
울창한 숲길이 나오고 곧 이어 장성사지로 올라가는 큰길과 연결된다. 이 길이 댐위에서 좌측으로 분기된 큰길과 연결된다.
인기명산 [69위] 광교산은 산세가 그리 수려하지는 않지만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도시민들의 휴식처로 인기 있다.
(위 내용은 한국의 산하에서 발췌하였슴)
2015.12.26일,오전9시에 제천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에 승차한다.
11시30분경에 수원역에 도착하였다.
마중나와 있던 동생부부와 만나서 버스를 타러간다.
노보텔앰버서더 앞 버스승강장에서 13번 버스를 탄다.
버스승강장에 있는 버스노선도 ~ (클릭하면 원본이 보여짐)
13번 버스를 타고서 경기대학교로 이동하면서 버스안에서 담아보는 팔달문이다.
보물 제402호. 사적 제3호인 화성은 1796년(정조 20)에 완공되었는데, 팔달문은 4개 성문 가운데 남문이다.
화강암으로 된 석축에 홍예문을 내고, 그 위에 여장을 돌린 다음 2층 누각을 세웠다.
누각은 앞면 5칸, 옆면 2칸 규모에 우진각지붕의 건물이다.
아래층과 위층의 공포는 다포식이며, 쇠서의 끝이 강하게 위로 솟아 있고 끝이 장식화되어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목조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성문의 좌우에는 적대를 설치하여 적을 감시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성문은 북문인 장안문과 형태가 같으며, 규모와 건축수법 등이 서울의 숭례문과 비슷하다.화성의 성문은 조선시대 성문 가운데 가장 발달된 것이이며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조선조 정조왕이 수원으로 행차할때 임시거처로 사용했던 행궁터도 담아보고 . . . .
버스안에서 담아보는 장안문이다.
장안문은 수원의 4대성문중 북문으로 정문이라고 한다.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정류장에 내려서 조금이동하니 광교저수지이다.
광교저수지 제방과 길건너로 마주하고 있는 반딧불이 화장실, 이곳이 오늘산행의 들머리이다.
오늘산행의 세부내역 ~
반딧불이 화장실옆 계단길을 따라 오르면 이렇게 나무계단이 이어지고 . . . .
오른쪽 철망너머에는 경기대학교 시설물 ~
평탄지를 진행한다.
첫번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간다.
완만한 오름길을 오른다. 동생과 나는 뒤따르고 아내와 매부는 저만치에 앞서가고 . . . .
동생이 쉬어가자고 . . . . 벌써부터 쉬어가면 남들이 욕한다고 하는 매부의 말에 웃음이 나온다.
커피와 귤을 먹으며 휴식중에 바라보는 진행방향이다.
조금전 첫번째 갈림길에서 갈라졌던 길은 다시 만나고 . . . .
저만치 문암골 갈림길이다.
문암골갈림길 이정목 ~ 형제봉 방향으로 간다.
완만한 오르내림이 반복된다.
천년수갈림길 이정목 ~ 계속해서 형제봉 방향이다.
바람은 고요하건만 . . . .
흐린날씨에 미세먼지로 . . . .
조망은 이게 전부다. 전방으로 희미하게 형제봉이 보인다.
진행길 오른쪽으로 이런 표석도 있고 . . . .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로 심심치않다.
형제봉이 가까워진다.
형제봉 오름계단이 380개 라고 . . . .
올라가보자. 아내는 가뿐가뿐 오르는데 . . . .
동생은 힘들어하는것 같다. 오름계단 쉼터에서 또,쉬어 가자고 . . . .
힘들면 쉬어가야지 ~ ㅎㅎ
오름계단 쉼터에서 지나온 구간의 백년수정상 봉우리를 돌아본다.
휴식후, 다시 데크게단을 오른다.
저만치 오름이 끝나는 곳에는 . . . .
이런 시귀가 오고가는 이들의 마음을 . . . .
오른쪽으로는 용인땅인것 같다.
형제봉 암봉이다.
로프를 잡고서 올라간다.
위험구간은 아니지만 이렇게 로프가 . . . .
형제봉 표석이다.
아내가 흔적을 남기고 . . . .
나도 ~
이번에는 함께 해본다.
나는 힘들어 하는데,아내는 힘들지 않다고 . . . .
형제봉에서 진행방향 종루봉(비로봉)을 바라보니 뿌였다.
형제봉 이정목 ~ 광교산 정상이 2.5km 남았다.
형제봉에서 진행방향으로 이렇게 데크를 내려선다.
데크계단을 내려서면서 다시 진행방향 종루봉(비로봉)을 바라보고 . . . .
데크계단구간이 끝나고 한참을 진행후, 진행길 오른쪽 묘지 부근에다가 매부가 자리잡는다.
먹고 가잔다. 산행이 아니고 먹자판이다.
묘지부근에서 간식을 먹으며 지나온 형제봉을 올려다본다.
다시 진행길이 이어지고 . . . .
또,데크계단이 나타난다.
올라서고 나면 ~
또, 계단이다.
계단오름길이 지겹다고 느낄즈음이면 ~
오름길 왼쪽으로 이런 이정표가 나타난다.
왼쪽으로 70여m 이동해왔다.그러면 이런 안내판이 . . . . (클릭하면 커짐)
안내판 뒤, 바위에 이렇게 희미하게 새겨져 있는 글귀 ~
다시 돌아나와 오름길을 진행하면 갈림길이다. 종루봉(비로봉)을 오르려면 왼쪽으로 올라서야한다.
갈림길 이정목 ~ 왼쪽으로 올라간다.
김준룡 장군 비문을 다녀오는 사이에 일행들은 시야에서 사라졌다.
오름구간은 잠시동안 가파르게 진행되고 . . . .
오름이 끝나는 지점에는 ~
팔각정자 쉼터가 있다.
정자내부에는 시계도 걸려있고 . . . . 2시반이 넘었네 ~
이렇게 유명한 글귀도 매달려 있다.
그리고, 산중에 좋은 친구는 숲속의 새요.
세상에서 가장 맑은소리는 돌위에 흐르는 물소리다. 라는 글귀도 . . . .
정자를 내려서니 . . . . 이런 시가 ~
종루봉(비로봉)정상에 있는 이정목 ~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이 1.2km 남았다.
종루봉(비로봉)을 내려서면서 바라보는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이 희미하다.
종루봉(비로봉)에서 내려서는 진행길은 어김없이 데크계단이다.
토끼재에 도착했다.
토끼재 이정목, 시루봉 방향으로 go ~
완만하게 진행되다가 . . . .
오름이 시작된다.
암릉지대를 오르고 . . . .
앞서가던 아내와 매부가 나와 동생을 기다린다.
다시 올라서고 . . . .
이제 정상이 눈앞에 보인다.
도시근교에 이렇게 아기자기한 산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일까 ~~~~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오름길이다.
정상이 37m 라고 . . . . ㅎㅎ~~
정상을 몇 발자욱 남겨두고서 뒤돌아보는 조망 - 멀리 왼쪽이 형제봉, 가운데는 종루봉(비로봉)이다.
정상이다.
광교산에 올랐다.
반대편에는 한글로 . . . .
동생부부 ~ 동생, 수고많았네 ~~~~~
함께 해본다. 산을 오르면서 이런저런 집안야그들을 많이 나누웠다.
야그를 하다보니 좋았던 시간들만 말할수있나? 힘들고 속상했던 순간들도 함께 아파했다.
올랐으니 인증샷을 남겨야지 ~
만세를 불러본다. 한국의 산하에서 선정한 인기100대 명산에 속하지 않았다면 오지 않았을것 같다.
아내도 만세를 부르고 . . . .
정상에서 바라보는 통신대쪽이다. 오른쪽 능선으로 진행하면 백운산인데 . . . . 시간이 없다.
정상에서 내려보는 수지 쪽이다.
그리고 설치된지 오래되지 않은 정상 삼각점이다.
또 이렇게 정상구조목이다.
정상에서 노루목쪽으로 내려선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며 한기를 느낀다.
노루목쪽으로 go ~
노루목대피소에는 산객들이 쉬고있다.
대피소를 지나면 초소가 나타나고 노루목 갈림길이다.
노루목 갈림길에서 상광교,종점방향인 ~
왼쪽으로 내려선다.
왼쪽으로 내려서면서 조금전에 올랐던 정상쪽을 올려다보고 . . . .
내림길은 조용하다.
주능선은 많은 산님들로 심심하지 않았는데 내림길은 심심하네 ~
처음 계획은 통신대에서 백운산까지 갔다가 돌아나와서 지지대로 하산하려 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노루목에서 하산한거다.
내림길에서도 동생부부랑 살아가는 야그 나누면서 내려왔다.
위 이미지의 목교를 건너와서 뒤돌아보는 안내판 ~
전방으로는 사방댐이다.
다시,돌아본다. 왼쪽 목교의 노루목쪽으로 내려왔다. 오른쪽 계단은 토끼재로 오르는 코스이다.
한남정맥이란 ~
산에 오르면 그냥 좋다. 이런 시상은 떠오르지 않지만 그냥 즐거울뿐이다.
이런 표석도 있고 . . . .
등산안내도 ~
사방댐쪽으로 진행길은 계속된다.
돌은 던지니 이렇게 모여든다.
사방댐을 지나치며 뒤돌아보는 그림이다.
왼쪽으로 화장실,오른쪽은 발바닥 지압코스 ~
흙먼지를 털고 . . . .
산행은 서서히 종료되어간다.
내림길에는 이런 물길도 졸졸 흐르고 . . . .
등산안내소를 빠저 나온다.
이런 대형 안내도가 있고 . . . . (클릭하면 커짐)
상광교,버스 종점이다.
그린색의 자전거 대여소옆으로 빠저 나왔다. 이곳 종점에서 산행은 종료 ~
아내와 동생부부 저만치 종점농원쪽으로 올라서네 ~
조립식으로 지워진 이곳은 식당이었는데, 매뉴도 다양했고 맛도 좋았다.
먹을것도 먹었고, 종점에서 13번버스를 승차한다.
버스를 타고서 수원역으로 돌아오니 사방이 어두워졌다.
수원역 대합실에 올라서니 내가 타고 귀가할 열차시간이 여유가 많이 남았다.
기차출발 시각까지 동생부부와 담소를 나누다가 아쉬운 작별을 하고, 우리부부 제천역에 도착하니 21시10분 ~
이렇게 기차타고 다녀온 광교산 산행이 즐겁게 종료되었다.
끝